물품 대여계약서 양식 (무료)
장비나 비품을 빌려줄 때 말로만 약속하면 반환 시점에 곤란해집니다. 이 물품 대여계약서는 물품 표시(품명·모델·식별번호)와 대여 기간·대여료·보증금, 반환 조건을 표로 정리하고 선량한 관리 의무·원상회복·손해배상·해지 조항까지 담아 빌려주는 쪽과 빌리는 쪽 모두의 기준을 만들어 줍니다.
이 양식에 들어가는 항목
- 대여인(빌려주는 사람)·차용인(빌리는 사람)
- 물품 표시(품명·모델·식별번호)
- 수량·상태
- 대여 기간
- 대여료
- 보증금
- 반환 조건
- 계약일·서명란
작성 팁
- 대여 전 물품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고 "정상 작동, 외관 양호" 같은 상태 문구를 계약서에 함께 적어 두세요.
- 자연 마모와 훼손의 구분 기준을 미리 합의해야 반환 시 수리비를 두고 얼굴 붉히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는 항목(수리비·연체액)과 반환 시점을 명확히 정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
행사에 쓸 장비를 며칠만 빌려주는 경우 — 음향이나 조명처럼 현장에서 바로 써야 하는 장비는 반환보다 인수 시점이 더 중요합니다. 구성품과 케이블, 어댑터까지 목록으로 적어 두지 않으면 돌려받을 때 무엇이 빠졌는지 알 수 없으므로, 물품 표시란에 본체와 부속품을 나눠 기재하세요.
같은 상대와 반복해서 대여가 이루어지는 경우 — 매번 계약서를 새로 쓰는 대신 기본 조건을 정한 계약서를 한 번 작성하고, 이후에는 대여 건별로 물품과 기간만 적은 확인서를 주고받는 방식이 편합니다. 다만 기본 계약서에 대여료 산정 방식과 연체 처리 기준이 들어 있어야 이 방식이 성립합니다.
개인끼리 카메라나 캠핑 장비를 빌려주는 경우 — 아는 사이일수록 조건을 말로만 정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런데 고가 장비는 한 번의 사고로 관계가 상하므로, 반환 예정일과 파손·분실 시 처리 방법만이라도 문서로 남겨 두는 것이 서로에게 낫습니다.
이런 점을 특히 주의하세요
- 모델명만 적고 개별 식별번호를 남기지 않는 것 — 같은 모델이 여러 대 있으면 어느 것을 빌려줬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상태가 나쁜 다른 개체가 돌아와도 반박하기 어려우므로, 제조번호나 자산 관리 번호처럼 그 물건 하나를 특정하는 값을 반드시 적어 두세요.
- 분실이나 도난 시 변상 기준을 정하지 않는 것 — 새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할지 사용 기간을 반영한 금액으로 할지부터 의견이 갈립니다. 구입가와 사용 연수를 반영해 계산하는 방식을 정하거나, 품목별 변상 금액을 목록으로 붙여 두면 다툴 여지가 사라집니다.
- 고장의 원인을 따질 기준이 없는 것 — 사용 중 멈춘 장비를 두고 원래 문제가 있었는지 사용 과실인지 판단할 근거가 필요합니다. 인수 시 작동 확인을 함께하고 그 사실을 계약서에 적어 두면, 이후 발생한 문제의 시점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에게 다시 빌려주는 것을 언급하지 않는 것 — 빌린 사람이 제3자에게 넘기면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 전대를 금지할지, 허용한다면 사전 동의를 받게 할지를 정해 두어야 하고, 반환 장소와 운반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도 함께 적어 두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증금은 꼭 받아야 하나요?
의무는 아니지만 연체나 훼손에 대비한 담보가 됩니다. 본 양식은 물품 반환 시 훼손·연체액을 공제한 후 보증금을 반환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공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 두면 반환 단계의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연 마모도 손해배상 대상인가요?
본 양식은 통상적인 사용에 따른 자연 마모를 원상회복 의무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모인지 훼손인지는 다툼이 잦으므로, 대여 전 상태를 사진과 문서로 남겨 비교 기준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환일이 지났는데 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연체가 시작된 시점부터 어떤 기준으로 정산할지가 계약서에 있어야 대응이 가능합니다. 하루 단위 연체료를 정해 두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계약을 해지하고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어 두는 방식이 쓰입니다. 실제로 연체가 발생하면 문자나 메일처럼 기록이 남는 방법으로 반환을 요구하고 그 내역을 보관하세요. 연락이 끊기거나 물건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보증금 공제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물품의 식별 정보와 대여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정리해 두는 것이 다음 절차를 밟을 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