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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신규 법인 초기 서식 세트

창업 · 팀 빌딩 · 채용 · 영업 · 내부 관리까지 필수 서식 12종

창업 초기에는 문서를 만들 시간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제품을 하나라도 더 만들고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는 게 우선이니, 계약서는 "나중에 정리하자"로 밀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무너지는 이유를 물어보면 제품 실패만큼이나 자주 나오는 답이 사람 문제입니다. 창업 멤버 세 명이 지분을 삼등분하기로 구두로 약속했는데, 1년 뒤 한 명이 다른 회사로 가면서 "내 3분의 1은 그대로 남는다"고 주장하는 상황. 초기 개발을 도와준 지인에게 나중에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는데, 정작 무엇을 언제 얼마나 주기로 했는지 아무 데도 적혀 있지 않은 상황. 이런 문제는 회사가 잘될수록 더 커집니다.

법인을 세우고 나면 그때부터는 개인 사업과 다른 문법이 시작됩니다. 대표가 마음대로 쓰던 돈이 회사 돈과 구분되어야 하고, 지출에는 근거가 필요해집니다. 직원을 한 명이라도 채용하면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는 선택이 아니라 절차가 됩니다. 투자자를 만나거나 외주 개발사와 이야기할 때는 아이디어와 코드가 밖으로 나가기 전에 비밀유지 장치를 걸어 두어야 합니다. 아래는 법인 설립 직후부터 첫 매출과 첫 채용을 지나는 동안 실제로 손에 잡히는 서식을, 창업 흐름 순서대로 묶은 것입니다.

단계별 필요 서식

단계서식언제 쓰나바로 작성
팀 빌딩동업계약서공동 창업자끼리 지분·역할·이익 배분·이탈 시 처리를 정할 때작성하기
외부 논의비밀유지계약서(NDA)투자자·외주사·잠재 파트너에게 제품 정보를 공유하기 전에작성하기
제휴업무협약서(MOU)구속력 있는 계약 전에 협력 방향과 역할을 먼저 합의할 때작성하기
채용표준 근로계약서첫 직원을 뽑아 근로 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고 교부할 때작성하기
보상연봉계약서연 단위 임금과 지급 방식을 다시 정리해 확정할 때작성하기
입사 절차보안(정보보호) 서약서임직원에게 재직 중·퇴사 후 정보 보호 의무를 받을 때작성하기
급여급여명세서매달 임금 항목과 공제 내역을 직원에게 교부할 때작성하기
조직 변경인사발령서직책·부서·근무지 변경을 공식적으로 통지할 때작성하기
영업 제안견적서첫 고객에게 금액과 범위를 제시할 때작성하기
수주용역계약서개발·컨설팅 등 무형의 일을 맡거나 맡길 때작성하기
내부 결재품의서(업무기안서)비용 집행이나 계약 체결에 대해 대표 승인을 받을 때작성하기
의사결정 기록회의록주주·임원·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남길 때작성하기

이 업종에서 특히 중요한 3가지

1. 지분과 스톡옵션은 말이 아니라 문서로 남깁니다

초기 창업팀에서 가장 흔한 갈등은 "그때 그렇게 말했잖아"에서 시작합니다. 지분을 어떻게 나눌지, 누가 어떤 역할을 얼마 동안 맡을지, 중간에 나가면 이미 받은 지분은 어떻게 되는지를 정하지 않은 채 시작하면, 회사가 성장하는 순간 그 공백이 그대로 분쟁이 됩니다. 동업계약서에는 지분 비율뿐 아니라 의사결정 방법(만장일치인지 과반인지), 이익 배분 시점, 겸업 금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도 이탈 시 지분 처리 방식을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스톡옵션이나 성과 보상은 부여 조건과 행사 시점이 회사 형태와 법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설계는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첫 직원 채용은 서면 명시와 교부가 절차입니다

"우리는 아직 스타트업이라 다들 가족처럼 일해요"라는 말이 근로계약서를 생략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근로 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고 근로자에게 교부하는 것은 회사 규모와 무관한 절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금의 구성 항목, 근무 시간, 휴일, 연차 등을 계약서에 담고, 매달 급여명세서를 함께 교부하면 나중에 임금 계산이나 퇴직 정산에서 다툴 여지가 크게 줄어듭니다. 초기 멤버를 프리랜서 형태로 두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 출퇴근하고 지시를 받는 방식으로 일한다면 나중에 근로자로 볼 여지가 생길 수 있으니 계약 형태는 신중하게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3. 아이디어는 나가기 전에 잠가 두세요

스타트업의 자산은 대개 코드와 데이터, 그리고 아직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입니다. 이것들은 회의실 문을 나서는 순간 통제하기 어려워집니다. 투자자 미팅이나 외주 개발사 견적 요청처럼 정보가 조직 밖으로 나갈 때는 NDA를, 임직원이 입사할 때는 보안 서약서를 받아 두는 구분이 실무에서 널리 쓰입니다.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 방향만 맞추는 단계라면 MOU로 역할과 기간을 먼저 정리한 뒤, 조건이 구체화되면 정식 용역계약서로 넘어가는 흐름이 무난합니다.

함께 쓰면 좋은 계산기

자주 묻는 질문

친한 사이인데도 동업계약서를 꼭 써야 하나요?

오히려 친한 사이일수록 문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서로의 기여를 넉넉히 인정하지만, 시간이 지나 한 사람이 회사를 떠나거나 투자 논의가 시작되면 '누가 얼마를 가져가는가'가 갑자기 첨예해집니다. 동업계약서에는 최소한 지분 비율, 각자의 역할과 근무 형태, 의사결정 방법, 이익 배분, 그리고 중도 이탈 시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관계가 좋을 때 정해 두는 것이 나중에 서로를 지키는 방법이 됩니다.

근로계약서와 연봉계약서는 따로 써야 하나요?

실무에서는 두 문서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로 조건 전반, 즉 업무 내용과 장소, 근무 시간과 휴일, 임금의 구성과 지급일 등을 서면으로 명시하는 문서입니다. 연봉계약서는 그중 임금 부분을 연 단위로 다시 정리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다만 연봉계약서만 쓰고 근로계약서를 갈음할 수 있는지는 기재 항목이 충분한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근로 조건 명시와 교부 절차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에게 받는 보안 서약서와 NDA는 어떻게 다른가요?

보안(정보보호) 서약서는 회사가 소속 임직원에게 받는 일방적인 약속 문서에 가깝습니다. 재직 중 알게 된 정보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퇴사 시 자료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을 담습니다. 반면 비밀유지계약서(NDA)는 회사와 회사, 또는 회사와 외부 협력자 사이에서 서로 또는 한쪽이 비밀을 지키기로 하는 계약입니다. 투자자 미팅이나 외주 개발사와의 논의처럼 조직 밖으로 정보가 나갈 때는 NDA를, 직원 입사 시에는 보안 서약서를 쓰는 구분이 일반적입니다.

서식 한눈에 보기

이 페이지의 내용은 일반적인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사안에 대한 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지분 설계, 스톡옵션 부여, 법인 설립 절차 등은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변호사·노무사·세무사 등 전문가 검토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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